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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사찰학춤 우수성 빛내..
사회

양산사찰학춤 우수성 빛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11 00:00 수정 2007.09.11 00:00
학산김덕명 정통고전예술보존회
한밭국악전국대회서 명무부 최우수상

양산사찰학춤 보유자인 학산 김덕명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학산김덕명 정통고전예술보존회가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열린 제12회 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명무부 최우수,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12년 전통을 이어오는 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사)한밭국악회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와 대구광역시, (사)한국예총이 후원하는 전국단위 경연대회로 전통무용, 판소리, 풍물 등 다양한 경연내용과 높은 참가자 지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전통춤 경연은 일반부 12팀, 명무부 17팀이 참가해 4시간의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양산사찰학춤과 교방타령이 각각 최우수와 우수상을 받아, 양산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알리게 되었다.
학산김덕명 정통고전예술보존회는 제11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도 연등바라춤으로 최우수상을, 호걸양반춤으로 우수상을 탄 적이 있다.

보존회 이영숙 회장은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은 양산의 문화재인 사찰학춤이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산사찰학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의 단아함을 본 딴 듯 간결한 춤사위를 자랑하는 양산사찰학춤은 신라 선덕여왕 15년 자장율사에 의해 통도사가 창건된 이래 불교의식 등에서 전승되어 왔으며, 1987년 일본 NHK ‘세계춤 종합평가’에서 춤의 황제로 호평받은 바 있다. 수건을 머리에 둘러쓴 차림의 교방타령춤은 무용계 초보 수련과정의 필수코스로, 1930년대 평양명기 김농주에 의해 양산권번에 정착한 뒤 김덕명 선생에게로 전해내려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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