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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등산교실 ‘아리랑 릿지’ 등반..
사회

양산등산교실 ‘아리랑 릿지’ 등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11 00:00 수정 2007.09.11 00:00
종합산행 끝으로 4주 교육 마무리

지난달 14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제1기 양산등산교실이 4주간의 교육을 무사히 마치며, 성공적으로 교육을 끝맺었다.

양산등산교실 마지막 주 교육은 그동안 배운 등반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종합산행으로 진행됐다. 4일과 5일 식량, 배낭 꾸리기, 야영생활 등 종합적인 등산기초 지식과 심폐소생술 등 위급상황 대처방법인 응급처리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8일 종합산행을 위해 가천저수지에 모였다.

가천저수지를 출발해 영축산 에베로 릿지를 안자일렌(등반하는 일행끼리 서로 자일로 연결해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 등반으로 통과한 교육생들은 영축산 성터에서 야영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튿날인 9일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한 신불산 아리랑 릿지 초입에 모여 아리랑 릿지 종주 등반에 도전했다. 아리랑 릿지는 아마추어 수준에서 등반 교육을 진행하기 가장 적합한 곳 가운데 하나로 영남권에서 많은 산악인이 찾는 명소다. 초보 산악인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지만 교육생들은 열정과 끈기로 모두 아리랑 릿지에 오르는 희열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애초 55명이 등록했던 양산등산교실 교육생들은 빡빡한 일정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35명만이 교육을 수료하는 기쁨을 누렸다.

양산등산교실의 실기 교육을 이끌었던 이상배 대장은 “처음 양산등산교실을 시작할 때는 등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부족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의외로 등반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힘든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교육을 소화한 35명의 교육생들을 보니 양산에서 등반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이번 등산교실을 평가했다.

제1기 양산등산교실은 11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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