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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덕계우체국 '임대 후 이전' 검토..
사회

덕계우체국 '임대 후 이전' 검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18 00:00 수정 2007.09.18 00:00
마땅한 건물 없어 당장은 어려울 듯

"우체국으로 사용할 건물을 임대해 우선 자리를 옮긴 뒤에 신축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늑장철거로 웅상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 전체 공사일정에 차질을 줘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덕계우체국 문제와 관련해 부산체신청 관계자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본지 198호, 2007년 9월 11일자>

하지만 이는 검토단계에 있는 계획일 뿐 결정된 사실은 아니며, 현재 우체국으로 임대할 만한 마땅한 건물이 없어 올해 안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되고 있는 구간은 웅상지역 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가운데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국도 7호선 덕계동~회야천에 이르는 440m 구간으로 2009년 3월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구간에 포함된 덕계우체국이 제 때 철거를 하지 않아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여야 할 공사가 5%대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덕계우체국의 철거가 지연됨에 따라 우체국 근처 일부 상가 건물주도 우체국이 이전할 때까지 영업을 계속한다는 의사를 밝혀 도로 개설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체신청은 올해 말까지 신축 우체국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우체국 철거로 도로 개설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부산체신청 관계자는 "민원이 있는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덕계우체국을 이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원칙적인 답변만 되풀이 했다.

한편,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광3-3호선)는 덕계동 국도 7호선~주남동 송학제지 구간 전체 연장 5.83km로, 만성적인 국도 7호선의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자 2005년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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