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목련무용단 발표회, 댄스페스티벌
전국 무용ㆍ국악 예술제 등 무용축제 열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 양산 전역이 무용의 향연에 흠뻑 빠졌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과 남부고 대강당에서 제1회 목련무용단정기공연과 제2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그리고 제27회 전국무용국악예술제가 열렸다. 제일 먼저 시민들과 만난 것은 제1회 목련무용단 정기공연. 지난 14일 오후 6시에 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린 정기공연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자리를 함께 했다. 목련무용단은 나비가 날아들 것 같은 부채춤사위를 선보이며 5년간 흘린 땀방울을 여실히 나타냈다. 15일에는 태풍으로 몰아치는 비바람도 꺾지 못한 열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2회 양산시 청소년댄스페스티벌인 ‘Danceholic’은 태풍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양주공원에서 남부고 대강당으로 장소를 급히 옮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학생들이 공연장을 찾아 열띤 호응을 보냈다. 총 13팀이 참가한 열정의 무대는 다함께 동방신기의 ‘풍선’과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보이며 감동과 환호의 2시간을 마무리 지었다.무용의 향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27회 전국 무용·국악 예술제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무궁화예술단(단장 조화자)이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무용부와 국악부로 나눠 우리 고유의 춤과 소리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간을 만들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무용부 경연과 국악부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영예의 대상에는 무용부문에 참가한 이현주씨와 국악부문 조혜림씨가 차지했다. 국악민요대상으로는 김계환씨가 선정됐다. 조화자 단장은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악과 무용을 사랑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