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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기한 가면은 모두 여기 모였다”..
사회

“신기한 가면은 모두 여기 모였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18 00:00 수정 2007.09.18 00:00
‘세계가면체험전’ 시민들 반응 좋아
하루 평균 100여명, 20일까지 전시

   
세계 각국의 가면을 한 자리에 모은 ‘세계가면체험전’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세계가면체험전’은 현재 2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으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부산, 울산, 마산 등 인근 지역에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1천여명이 넘게 방문해 14일에는 개강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지구촌 얼굴-세계가면체험전’에는 한국을 비롯한 25개국 200여점의 세계가면들이 전시돼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가면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민경(5. 아람유치원) 어린이는 “가면이 너무 신기하게 생겼어요. 피에로 가면을 쓰고 친구하고 춤추고 싶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유치원 학생들과 단체관람을 온 이지우(26. 아람유치원) 교사는 “평소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가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탈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표정을 따라 해서 표정발달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가면판화와 가면탁본 등 다양한 문화체험코너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미술학원에서 단체관람을 온 차무진(7.누리미술음악학원) 어린이는 “제가 원하는 색으로 저만의 가면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신나요”라며 가면그리기에 열중했다.

가면 따라 그리기와 가면탁본체험은 무료이고, 가면판화체험, 나만의 가면가방과 티셔츠 만들기 등은 재료비 5천원만 내면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작품으로는 가봉의 푸누마스크, 카메룬의 이보, 티카마스크, 남아공화국의 민속마스크, 아이보리코스트의 구로 마스크, 라이베리아의 단마스크, 콩고의 은그바카 마스크, 가나의 폴라니, 안산티버드, 왕마스크들이 있다.

현장판매 1천원이며, 문의전화는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380-41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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