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등.산. 파이팅! 제1기 양산등산교실이 지난 11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우렁찬 구호를 마지막으로 4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등산교실 수료식에서 양산등산교실 박문원 교장은 “집념과 대의를 품고 산악인 후학을 양성하고자 등산교실을 시작하고, 또 이렇게 수료식을 가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등산교실에 함께 해준 교육생들과 강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또 “3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몇 번 씩이나 발이 미끄러져 추락하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오르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며 “고된 교육과 엄격한 규칙을 잘 지키고 유종의 미를 거둔 양산등산교실의 앞날이 밝다”고 평가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권영락 회장은 “이번을 계기로 내년에는 연합회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할 것을 약속한다”며 “등산교실 교육생들의 열정과 끈기를 보면서 깨달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축사와 격려사를 마치고 박문원 교장은 교육생 한 명, 한 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산악인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이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교육생들도 강사들과 등산교실에 예정에 없던 선물과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수료식의 감동을 더했다. 한편, 제1기 양산등산교실은 14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등산사, 암벽이론, 인도어클라이밍, 조난대책, 응급처치 등 일반적인 이론교육과 백운슬랩, 수문벽, 알리랑 릿지 등을 오르는 강도 높은 실전교육을 진행했다. 그 과정 속에서 모두 55명이 참가했지만 20여명이 중도 탈락하고 35명만이 수료증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이번 등산교실은 문화가 척박한 양산에서 ‘등산’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꽃피웠다는 성공적인 평가와 함께 앞으로 전통 있는 등산교실로서 산악인들을 많이 길러 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기 양산등산교실 수료자>
홍기규, 정우환, 박문원, 권영락, 정명숙, 김명옥, 전미혜, 고정자, 김경규, 김윤진, 이문식, 이응일, 이희중, 박명순, 이상배, 심정숙, 박남, 차재익, 김석순, 박헌생, 정봉윤, 김규대, 임영기, 강진석, 김순미, 안명자, 문영철, 구정자, 김경한, 이채진, 이춘환, 장경수, 장재욱, 전만우, 최은미, 김성기, 차용환, 변미정, 김복선, 전미경, 권외숙
*순서는 교육번호 순, 명예 수료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