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신문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가 구성돼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17일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제1기에 이어 독자평가위원으로 연임된 박기배 위원과 더불어 새로 선임된 김판조, 김경훈, 김외숙, 임재춘, 이복우, 김진동, 주세광 위원이 참석했으며,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와 박성진 편집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참석한 위원들의 추대로 이복우 위원이 위원장에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김판조 위원이 선출됐다. 이복우 위원장은 "막중한 역할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모든 위원들과 잘 협력해서 양산시민신문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위원들은 또 앞으로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가 활동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기배 위원은 "독자평가위원회가 단순히 지면을 평가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의 소식을 전달하는 정보원 역할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위원은 "위원으로 선임한 이유가 위원들이 먼저 양산시민신문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인 것 같다"며 "시민신문이 계속해서 정론직필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못된 점을 꼬집어 기자들을 귀찮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동, 김외숙 위원도 "양산의 올바른 언론을 위해 바른 소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김판조 위원은 "'여의도통신'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활동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는 의미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해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개인사정으로 독자평가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김민정 위원은 서면을 통해 "중앙지가 놓치는 지역의 세세한 소식과 현안을 충실하게 보도하면서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미흡한 후속보도와 제기된 문제에 대한 부족한 대안제시 등이 아쉽다"고 지적했다.이밖에 임재춘 위원의 "웅상지역에서 독자평가위원회를 열자"라는 제안에 따라 위원들은 상ㆍ하반기 각 1번씩 웅상지역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회의 날짜도 홀수 달 둘째 주 월요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박성진 편집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고급 신문을 만들기보다 눈을 낮춰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감시하고 시민들의 소식을 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위원회에서 지적하고 요구하는 내용은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