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주민숙원사업 등 주요 현안의 사업비 등을 포함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46억원을 편성해 지난달 20일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이번 추경예산안은 1차 추가경정예산 5천22억원보다 6.9% 증액돼 시의 올해 전체 예산 규모는 5천36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당초예산 4천463억원과 비교해 90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차 추경예산에 비해 326억이 늘어 4천67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0억원이 늘어난 691억원이다. 이번 2차 추경예산안의 일반회계 주요 세출부문 예산은 사업예산이 전체예산의 77.4%로, 이 가운데 자체사업비가 50%인 2천341억원, 각종 보조사업비가 27.4%인 1천280억원, 인건비 등 법정필수경비인 경상예산이 17.4%인 812억원이다. 특히, 세출부문 예산에는 주민숙원사업과 기존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한 사업비 부족분이 대폭 반영됐으며, 도식계획도로와 시도 개설공사 115억원, 운수업계유류보조금 55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46억원, 가로수 정비 등 녹색도시 만들기 25억원, 하수관거정비 29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13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2차 추경예산안에서 경상예산은 대부분 법정필수경비 부족분을, 사업예산안은 추진 중인 사업비 부족분을, 그밖에 완료된 사업비의 집행잔액 정리, 국ㆍ도비보조금 정리 등 신규사업 편성보다는 기존 사업의 마무리와 정리에 중점을 두고 주민숙원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