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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도시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본격화..
사회

신도시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본격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02 00:00 수정 2007.10.02 00:00
체육시설 갖춘 생태탐방공원으로 사업 추진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일으켜 오던 신도시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활용방안이 가닥을 잡으면서 시가 본격적인 체육공원 조성 사업에 나섰다.

지난달 18일 시는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조성 실시설계 용역'을 입찰공고하고 오는 2008년 12월까지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의 체육시설과 기존 제방 산책로를 활용한 생태탐방로,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원화 계획은 남부배스펌프장 유수지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해충 서식지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유수지 기능을 살리는 한편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공원 기능을 놓고 인근 주민들과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주민들은 양산천변에 조성된 체육시설로 인한 소음에 시달리면서 체육공원보다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해달라는 요구를 하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유수지 자체를 복개하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하지만 저지대인 신도시 지역의 침수를 막기 위한 용도로 마련된 유수지를 복개할 경우 여름철 장마나 태풍에 침수 위험이 있어 복개는 불가능하다는 시의 입장과 악취와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주민들의 입장이 절충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유수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사업 설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애물단지였던 유수지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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