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표로, 양산 대표 음식의 저력을 보여주겠습니다”지난해 삽량문화축전 제1회 음식문화경연대회에서 한방쑥면을 출품해 대상을 받으며, 명실공히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인정받은 덕계동 윤동균한방쑥면본점(대표 윤동균).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07 서울국제음식박람회’에 한방쑥면이 경남대표 음식으로 선정돼 참가하면서 다시 한 번 맛을 인정받았다. ‘세계화, 우리 음식의 자랑스러움을…선진화, 업계에게는 희망을…’이라는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음식중앙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문화광광부 등이 후원하는 전국단위의 대회로, 윤동균한방쑥면본점은 전국 유명 음식들과 더불어 경연대회를 펼치는 것은 물론 사업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윤동균한방쑥면본점 윤동균 대표는 “애초 경남 대표로 선정된 음식이 있었지만, 맛있고 색다른 음식을 대표로 내보내자는 경남도 관계자의 결정에 따라 뒤늦게 선정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방쑥면은 맛과 창의력, 상품성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사업장의 청결상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윤동균한방쑥면본점은 이번 박람회에 윤동균 대표가 직접 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한 식당 대표음식인 비빔한방쑥면과 물한방쑥면, 한방온면 등을 출품한다.윤동균 대표는 “대회에서 한방쑥면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윤 대표의 자신감의 바탕에는 한방쑥면이 오랜 세월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든 음식이기 때문이다. 한방쑥면은 봄철에 나는 어린 쑥만을 골라 만든 즙과 다섯 가지 한방약재를 섞어 만든 면발과 육수로 만들기 때문에 맛도 일품인데다 건강에도 좋다. 때문에 한방쑥면은 그 독특한 맛으로 웅상지역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연예인을 비롯한 지역 유력인사들이 즐겨 찾는 단골 가게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부산 등 인근지역에 저마다 원조라고 자부하며 쑥을 이용한 밀면을 파는 가게들도 그 뿌리를 알고 보면 대부분 윤동균 대표의 손을 거쳤다. 하지만 굳이 ‘원조’라고 내세우지 않는 이유는 ‘일단 먹어보면 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음식 맛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지, 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 윤동균 대표의 철학이다. 윤동균 대표는 한방쑥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야심작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쑥막걸리다. 아직 농도가 일정치 않아 대량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쑥 특유의 향과 알싸한 뒷맛이 살아 있는 맛이 일품이다. 이처럼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뭉친 윤동균 대표는 이번 음식박람회에서도 한방쑥면 본연의 맛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주방에서 사용하는 기구를 그대로 서울로 가져갈 예정이다. 자신감과 자부심에 걸맞은 완벽함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한편, 윤동균 대표는 시 행정에 대한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음식중앙회에서 제공하는 책자를 보고 대회에 신청했는데, 시의 지원을 바라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런 대회가 있다는 정보라도 제공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윤동균 대표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정보가 부족해 좋은 기회를 많이 놓치고 있다”며 “큰 대회에서 양산사람이 상을 받으면 양산의 홍보 효과도 상당한데, 작은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