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초등학생들의 조화로운 음악 선율이 양산문화예술회관에 울려 퍼졌다.올해로 3회를 맞이한 ‘친구와 함께하는 교육감배 합주경연 양산시 예선대회’가 양산지역 23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합주를 통해 조화로움을 배움으로써 학생들의 밝고 맑은 심성을 기르기 위해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눠 7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리코더, 리듬합주, 관현악 등 다양한 영역에게 각 학교마다의 기량을 뽑냈다. 이날 이상복 교육장은 “문화예술 교육은 지식교육 이전의 인성형성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이기에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며 “따라서 이번 지역예선대회는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양산지역 초등학교들의 화합과 조화의 한마당 잔치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인사했다. 대회 결과 Florentiner March와 Ross Roy를 연주한 중부초(지도교사 박미향)와 캔터키 옛 집과 모차르트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한 양산초(지도교사 양선혜)가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 학교는 오는 10월 18일에 열릴 예정인 교육감배 합주경연대회에 양산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 외 동산초, 좌삼초, 영천초, 신기초, 천성초, 덕계초는 우수상을, 어곡초, 하북초, 소토초, 북정초, 삽량초, 양주초, 신명초, 삼성초, 범어초는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