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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산(山)사람 한자리에 모였다!..
사회

양산 산(山)사람 한자리에 모였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02 00:00 수정 2007.10.02 00:00
동호인, 시민 350여명 참가 성황
천성산 오르며 도전정신 드높여

   
▲ 제2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선수대표가 선서를 하는 모습(왼쪽)과 오근섭 시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오른쪽).
지역 등산동호인들이 양산을 대표하는 명산인 천성산에 오르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지난 9일 영산대운동장에서 ‘제2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가 열려 흐린 날씨 속에서도 350여명의 참가자들이 가을의 문턱에 있는 천성산을 오르며 땀방울을 흘렸다.

양산시 주최, 양산시등산연합회가 주관하고 양산시체육회와 본사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오근섭 시장과, 김일권 시의회 의장, 김성석 소방서장, 박동식 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산악인들의 끈기와 열정을 함께 했다.

오근섭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을은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은 너무 진부하지만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도 없는 듯하다”며 “오늘 산을 찾은 분들 모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얻어가길 바라며, 산행을 통해 가을의 정취도 한껏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권영락 회장은 “최근 ‘웰빙’ 붐이 일어나면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등산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전한 등산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고 등산인구 저변확대와 지역사랑 정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 김일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을 벗 삼아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자연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영산대학교 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가진 700여명의 참가자들은 천성산 왕관봉~법수원~하늘릿지~원적봉~철쭉군락지을 지나는 6시간의 코스를 원점회기 방식으로 무사히 완주했다.

지난해 대회보다 험한 코스인데다 전날 비까지 내려 길이 미끄러워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무 사고 없이 산악인 특유의 도전과 극복정신으로 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가을산의 정취를 감상하기도 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함께 산을 오른 일행들과 어울려 먹는 도시락의 맛은 온갖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이상배 사무장은 “등산연합회가 결성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시장배 등산대회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산악인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 대회가 산악인들의 단합과 결속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선수부)에는 양산지역 12개 산악회에서 26개 팀이 참가했으며, 우승의 영관은 아시안알파인클럽에게 돌아갔으며, 2위 웰빙산악회, 3위 양산산악회, 4위 웰빙산악회, 5위 아시안알파인클럽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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