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이 가득한 가을을 맞아 시민들 가슴을 가득 채워줄 공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주말 ‘2007 삽량문화축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예술단체들이 양산을 찾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민들과 만날 공연인 극단 입체의 ‘범재리의 풍경’은 마을의 가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촌장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코믹극으로 지난해 거창국제연극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극단 입체는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에 3번이나 참가한 실력파로 시민들에게 웃고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6일 오후 1시부터 1시50분까지 삽량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실내체육관에서는 동춘서커스단이‘동방의 신기2-비천’를 오후 3시와 7시 2회 공연으로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양산 방문인 동춘 서커스단은 일제시대 때 창단돼 70여 년 동안 전통의 명맥을 유지하며 민족의 애환과 시련을 함께한 전통 곡예단이다.중국 하남성 기예단과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은 자전거 묘기와 대형마술,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공중 줄묘기와 2인 공중그네 등 화려하고 다양한 서커스 묘기를 선보여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만남을 준비하는 창원 오페라단의‘마술피리’는 6일 오후 5시30분에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마술피리’는 대부분 어렵게 생각하는 오페라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로 구성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