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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평산동 학교밀집지역 통학로 조성..
사회

평산동 학교밀집지역 통학로 조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09 00:00 수정 2007.10.09 00:00
회야천 따라 폭 1.5m 인도설치 이달 착공
경보~벽산아파트 간 산책로도 연장 추진

   
▲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회야천 상류지역 도로. 학생들이 차량을 피해 위험하게 등교하고 있다.
<속보>통학로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본지 보도에 따라 회야천 상류지역 도로에 인도가 설치된다.

평산동 선우4, 5차 아파트 앞을 지나 회야천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는 인근에 웅상여중, 웅상중, 웅상고, 천성초 등 4개 학교가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인도가 없어 위험성이 지적돼 왔다.<본지 180호, 2007년 5월 1일자>

더구나 이곳은 선우4, 5차 아파트를 비롯해 동일아파트, 벽산아파트, 경보아파트 등 아파트단지까지 밀집해 등하교 시간 학생들뿐 아니라 주민들도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돼 불만이 높았다.
하지만 당시 시는 도로 폭이 좁아 인도를 설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인근 건물을 사들여 인도를 설치하는 것은 효과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본지는 현실적인 해결방안으로 회야천 산책로 연장과 회야천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인도를 설치하는 방안 등 대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본지 보도가 나가자 시는 지난 5월 ‘학교주변 인도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 전자입찰 공고를 내고 통학로 조성사업에 들어갔다.<본지 184호, 2007년 5월 29일자>

이에 따라 시는 모두 8억1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보아파트(쌍흥교)~선우5차아파트(평산1교) 총연장 790m구간에 전체 폭 2m, 인도 폭 1.5m에 이르는 인도설치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10월께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에 조성될 인도는 폭이 좁아 인도를 설치할 수 없는 도로구조로 인해 회야천 가장자리에 철제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나무 재질(미송)로 된 인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도 가장자리에는 안전을 위한 알루미늄 난간과 차도와 인도를 구분 짓는 경계석도 함께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 온 만큼 신속하게 사업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주민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른 시일에 인도를 조성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 구간에 산책로 연장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일 동일아파트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회야천 상류지역 경보아파트(쌍흥교)~벽산아파트(평산2교) 1.3km 구간에 6억여원(예정)의 예산을 들여 회야천 양쪽으로 너비 2.5~3m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회야천 산책로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서 조성된 산책로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산책로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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