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끔은 위로가 되는 것들이 있다. 별과 강, 그리고 사람들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위로가 된다. 장사익의 노래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람들은 혼을 담아 부른 그의 노래를 들으며 울고 웃고 춤춘다. 바로 그의 노래에서 우리들 삶의 희노애락을 발견하고 우리 자신의 얼굴과 닮은 꼴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 그의 소리에는 특별함이 있다. 장사익은 태풍이 지나간 자리, 그 ‘허허바다’에서도 겨자씨 한 톨 같은 희망을 건져 올려 ‘하늘가는 길’에서 조차 신나게 한판 놀 수 있는 낙관주의를 품은 사람이다. 그러기에 그의 소리가 새벽에 길러 올린 샘물처럼 맑고 강한 생명력으로 우리 영혼을 정화해주는 것이다.사색의 계절 10월, 그는 우리네 고단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쉰일곱 해 그의 생애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사람이 그리워서’로 양산을 찾는다.‘허허바다’와 ‘희망한단’, ‘국밥집에서’등 10여곡의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무대에 오른 그와 함께 두 시간을 울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노라면 어느새 절망을 희망으로 색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VIP석 5만원,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이고 인터넷 (www.yangsa n.g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