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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국 제패한 양산여자배구..
사회

전국 제패한 양산여자배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16 00:00 수정 2007.10.16 00:00
시청여자배구단, 감격의 전국대회 첫우승
전국체전 참가선수단 금6, 은2, 동3 수상

체육 중심도시로 자리 잡은 양산이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전국 체육인들의 한마당인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양산시는 경남도 대표선수로 배구, 레슬링, 검도, 유도, 사격 등 8개 종목 총 30여명이 참가해 6개 종목 20명의 선수들이 금6, 은2, 동3 의 성적을 올리면서 경남도가 종합 5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 특히 창단 2년에 불과한 시청여자배구단(감독 이범석)이 전국 강호들을 연파하며 우승해 기염을 토했다.

13일 결승에서 만난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으로 전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프로 경험이 많은 선수가 대부분인 전국 최강 팀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이 날 대회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26 대 24로 간신히 이긴 우리 팀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서로 주고 받는 혈전으로 마지막 5세트를 치르게 됐는데 강한 체력을 앞세운 우리 팀이 중앙 공격수 이은아 선수의 분전으로 15 대 7로 마무리하며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우리 팀 응원석에는 오근섭시장도 함께 참가해 우승의 감격을 선수단과 나눴다.

이범석(47) 감독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들을 보유한 상대팀보다 우리가 개인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끈기’와 ‘체력’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강도 높은 연습이 이번 우승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 제87회 전국체전 결승에서 경북팀에 아쉽게 패배해 은메달에 머물렀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 설욕을 하게 돼 기쁨이 두 배로 크다”고 전했다.
유도 꿈나무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장은영, 정보경, 신유리 선수가 각각 -57kg 금메달, -48kg 은메달, -63kg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웅상 여중 유도부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세 선수는 최근 경남체고로 진학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슈에서 영산대 이성현·유현석 선수가 금메달을, 사격에서 양산대 조아라 선수가 은메달, 레슬링에서 경남체고 이주형 선수가 동메달, 볼링에서 남부고 박기태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해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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