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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깊어가는 가을 ,축제로 물드는 웅상
제4회 샘이 나..
사회

깊어가는 가을 ,축제로 물드는 웅상
제4회 샘이 나는 벽산마을축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16 00:00 수정 2007.10.16 00:00
정다운 이웃사촌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

   
누가 아파트단지를 삭막하다고 했던가. 아파트단지로 주거문화가 급속하게 바뀌면서 아파트단지 내 주민들의 결속력이 높아지고 있고, 나아가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덕계동 부영벽산아파트는 2년에 한 번씩 대규모 마을축제를 열며,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수준 높은 공연, 신나는 무대 ‘눈길’
인근 아파트 주민들 부러움 시선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동네 개구쟁이들도, 세 살배기 어린아이도, 아저씨 아줌마도, 건장한 청년들도…. 모두 하나 되는 신명나는 마을 축제가 열렸다.

덕계동 부영벽산아파트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샘이 나는 벽산마을 축제’가 열린 것.

부영벽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최하고 축제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파트단지 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매번 열릴 때마다 다른 마을 축제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과 흥겨운 무대로 유명한 벽산마을 축제답게 올해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축제를 준비한 입주자대표회의 최재출 회장은 “오늘 축제는 아파트 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주민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하나 되는 부영벽산아파트의 진면목을 새롭게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웅상풍물패의 길놀이로 본격적인 막을 열었으며, 오전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게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동 대항 투호, 단체줄넘기에 참여해 협동심을 높였으며, 어린이들은 훌라후프 돌리기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오후에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벽산체육관의 태권도 시범과 학춤 공연, 벽제예술단의 사물놀이가 연이어 열리면서 축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즐거운 게임과 문화공연이 모두 끝나고 부영벽산아파트의 자랑이자 주민들의 끼를 느낄 수 있는 노래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노래자랑 시간에는 초등학생들의 앙증맞은 춤과 노래가 이어져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주민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의 예상치 못한 열창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노래자랑 가운데 ‘깍쟁이’라는 노래로 활동 중인 가수 백수정씨의 초청공연이 열려 트로트 메들리를 선사하며 주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밖에 아파트 103동 앞 주차장에서는 부녀회가 어르신들의 식사를 대접하고 축제기금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떠들썩한 먹거리장터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더했다.

이근 아파트에서 축제를 즐기러 왔다는 이아무개(36)씨는 “말 그대로 샘이 나는 마을축제”라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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