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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하철 유치로 웅상 발전 앞당기자”..
사회

“지하철 유치로 웅상 발전 앞당기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16 00:00 수정 2007.10.16 00:00
웅발협, 지하철 유치 10만인 서명운동 돌입
웅상 시내 곳곳에 현수막 걸고 분위기 조성

   
▲ 최근 웅상지역 시내 곳곳에 웅상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하철 유치는 웅상주민 모두의 꿈”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이하 웅발협, 사진)가 웅상에 지하철을 조기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유치 추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웅발협은 지하철 유치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웅발협에 따르면 이미 7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

여기에 웅상지역 시민ㆍ사회단체도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어 지하철 유치를 위해 웅상주민과 양산시민의 관심을 촉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처럼 웅발협이 지하철 조기 유치에 나선 이유는 웅상지역이 이제 부산과 울산의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도시, 교육문화도시로 가기 위해 지하철 유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정부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는데다 양산시도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고, 인근에 정관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주민들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웅상 지하철 유치는 지난 1995년 처음 대두됐지만 당시 경남도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2002년과 2005년 재일동포 사업가와 지역의 한 업체가 동면 대우정밀 사거리에서 용당동 간 17.5km구간에 민간 자본으로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유치계획서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흐지부지됐다.

다만 2004년 정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시 웅상지역을 거쳐 울산시 신정동을 연결한다는 내용을 밝힌바 있고, 양산시도 부산~웅상~울산 경전철 추진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 등 광역단체와 협의해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점이 웅상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웅발협 이태환 회장은 “지하철을 유치한다면 웅상지역 발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며 “웅상의 4개 동 분동에 따른 도시화로 발전의 계기를 맞은 지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며, 이제는 웅상주민들이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 공약에 웅상지역 지하철 유치가 포함된다면 어느 때보다 조기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높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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