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주년 경찰의 날을 맞은 박동식 경찰서장은 지난 19일 기념식에 참석한 경찰관과 시민 100여명에게 시민과 경찰이 화합하는 계기를 꾸준히 마련하자는 말로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경찰서는 오전 9시 교동에 있는 충혼탑에서 순국 선열과 전몰 경찰관에 대한 참배로 하루를 열었다. 오전 11시에 이어진 기념식에는 경찰서 오길현 경비교통과장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경찰관 34명이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또한 평소 지역치안질서 유지와 경찰업무 발전에 공이 많은 시민 38명에게는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기념행사를 마친 뒤 민원업무 담당자들을 제외한 박 서장과 경찰 관계자 160여명은 회식이나 각 과별, 파출소별 자체 행사 등을 모두 취소하고 지역 내 9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경찰의 날을 보내기 위해 봉사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날을 맞아 잠깐의 즐거움보다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경찰상 확립을 위하여 모든 자체행사를 취소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잠깐씩이라도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족과 같은 경찰이 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