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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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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소기업이 희망이다] 혁신을 꿈꾸는 도전 기업 (주)신기인터모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23 00:00 수정 2007.10.23 00:00
혁신이 바로 기업 발전의 원동력!

지난 18일 주남동에 있는 한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업체가 노동부가 주관해 실시한 전국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2년 신기상사라는 이름으로 첫 문을 열게 된 (주)신기인터모빌은 창립 이후로 노사간 화합을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을 삼아왔다. 튼튼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주)신기인터모빌의 야심찬 계획을 들어보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플라스틱 가공 선두주자
'신바람 나는 직장' 기업이념 구현 통해 경쟁력 향상

"저는 도전을 사랑합니다"

(주)신기인터모빌 회사 홈페이지를 찾으면 김인찬 대표이사의 인사말은 이렇게 시작한다.

'혁신을 꿈꾸는 도전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업체인 (주)신기인터모빌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는 자부심이 김 대표이사는 물론 350여명 전 직원에게 마음 깊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엔진룸이나 실내, 트렁크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플라스틱 제품, LG전자가 생산하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품소재를 생산하는 협력업체인 (주)신기인터모빌은 국내 자동차 업계 최고의 파트너일 뿐 아니라 해외 수출로 성과를 인정받는 기업이다. 지난 해 연간 매출액이 1천400여억원, 올해 목표는 2천억원이다. 매출 규모가 말해 주듯이 (주)신기인터모빌은 '알짜기업'으로 지역경제계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982년 부산에서 (주)신기라는 플라스틱소재 회사로 시작한 이후 양산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은 2005년 소주공단에 있던 (주)오성화학공업기업을 인수하면서 부터이다. 30년의 역사를 가진 플라스틱 제품 생산 업체였던 오성화학공업을 인수한 뒤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의 이미지에 걸맞게 회사 이름은 (주)신기인터모빌로 바꿔 달았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에 맞는 혁신 과정을 거치며 회사는 더욱 탄탄한 성장세를 거듭하게 된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공장을 새롭게 바꾸는데 매달려 왔다"며 "먼지를 털어내는 하드웨어적인 일에서부터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소프트에어적인 부분까지 혁신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대표 이사의 의지에서 시작된 혁신 의지는 자연스레 전 직원을 상대로 번져간다. 그 결과 지난 18일 불과 2년 만에 노동부가 선정하는 '2007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결과물을 남기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 까지 (주)신기인터모빌이 시행한 '명예대표이사제도'는 단연 눈길을 끄는 사업이다.

"신기 가족은 모두가 사장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된 명예대표이사제도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007년 6월 현재 모두 20명의 명예 대표이사가 활동을 하게 됐다. 매주 목요일 하루 일반 직원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들을 뽑아 순번을 정한 뒤 대표이사를 맡기는 제도인데 1일 대표이사를 한 근로자들은 소감문을 통해 회사가 혁신해야 할 과제들을 도출해내며 회사 혁신 분위기에 톡톡한 공헌을 하기도 한다.

   
▲ (주)신기인터모빌에서 혁신 사업으로 추진해 온 명예대표이사제도 시행 모습
직원들이 직접 대표이사 자격으로 현장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활동을 벌이는 명예대표이사제도는 이제 직원 스스로 회사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로 자리잡고 있다. '신기 가족'이라는 직원을 부르는 김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2005년 증설한 제2공장 안에는 수십 대의 거대한 자동화기계들이 줄을 맞춰 전자동시스템으로 쉴 새 없이 현대자동차 '투싼'의 트렁크 천정에 부착할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재료를 투입하는 공정에서부터 완성품을 포장하는 단계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거대한 시스템은 김 대표이사가 직접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대표이사가 직접 혁신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니 직원들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솔선수범이 보여주는 미덕이 회사 혁신 분위기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이사의 혁신 마인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매일 직원들에게 회사 사정을 알리는 전자메일을 발송해 경영진과 근로자 사이의 벽을 허무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되는 혁신과제실에서 만들어 내는 혁신 과제들이 현장까지 생생히 전달되어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런 멈추지 않는 혁신사업이 종전에 태워버리고 말던 쓰레기를 재활용해 매각한 결과 직원 자녀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으로 모습을 달리 한 것 역시 (주)신기인터모빌이 꿈꾸는 혁신 기업의 결과이다.

명예대표이사제도, 사출왕 경진대회, 제안제도, 불량박멸의 날, 기름잔치날, 쓰레기 박멸 제로화 등 (주)신기인터모빌이 시행해온 혁신은 이제 '노사평화 무분규 사랑 선언'이라는 형태로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 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주)신기인터모빌은 이제 글로벌 시대 플라스틱 가공 분야의 선두두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나래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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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기인터모빌 주요 연혁

1982   ㈜신기 설립(Engineering plastic분야)
             신기수산 설립
1991   ㈜신기폴리머 설립
1995   ㈜매직 코리아 설립, 환경부 지정 환경마크 획득
2000   부산지방국세청장 표창
2000   건교부지정 신기술 지정
2000   벤처기업 등록
2000   조달청 우수제품업체 지정
2002   ㈜신기 공장설립(경남김해)
2003  ㈜신기 서울사무소설립, 오성화학공업㈜ 인수
            국무총리표창 수상
2006   ㈜신기인터모빌로 상호변경
2007   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노사평화 무분규 사랑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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