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5만원에 재료비만 본인부담을 하면 1년 동안 전국 어디서든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풀잎문화센터의 장점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배운다“풀잎문화센터는 철저한 1:1 개인지도를 하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반복학습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초급 7작품, 중급 4작품 이런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신이 편한 시간에 와서 원하는 진도로 수업을 들을 수 있죠”김우정(37) 지부장은 다른 문화센터와 차별화된 이런 장점 때문에 풀잎문화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한다. 양산에 문을 연지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벌써 회원이 200명을 넘었다고. “처음 배우러 오시는 분들은 재능이 없다며 많이 망설이시는데, 조금만 강의를 들으면 쉬워서 금방 따라하세요. 적은 돈으로 다양한 강좌를 배울 수 있고 또 전문영역을 쌓는 과정이기도 하니까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하는 분들도 많아요. 자격증을 따면 개인 샵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거든요”15개 다양한 강좌 ‘인기’현재 양산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좌는 총 15개. 홈패션, 퀼트, 스텐실, 포크아트, 비즈공예, 알공예, 천연화장품, 한지공예 등이다. 그 중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폴리머클레이와 포크아트가 인기가 많다.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싶은 욕심에 여러 강좌를 수강해도 철저히 개인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나만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 수도 있다. 양산지부가 생기기 전부터 풀잎문화센터에 다녔다는 함희숙(42) 회원은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래서 퀼트와 홈패션, 포크아트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강좌를 듣는 이유는 바로 “내 작품이 늘어나는 기쁨” 때문이라고.“남편 회사 보내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 안에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무기력해지고 삶에 회의가 들게 돼요. 그럴 때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떠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수업을 들으면서 하나씩 나만의 작품을 만들면 사라졌던 자신감도 생기고 인생이 재밌어지죠”체험행사로 시민에게 다가간다양산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한 풀잎문화센터는 최근 들어 눈코 뜰 세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강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2007 삽량문화축전’을 비롯해 지난 18일 통도사에서 열린 ‘개산문화대재’에 참가한 것이다. 김 지부장은 페이스 페이팅 체험을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퀼트 등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체험행사에 참여할 거라고 말한다. 김우정 지부장이 추천한 바로 이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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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클레이란 기존 칼라믹스나 수지점토와는 다른 성질을 지닌 점토다. 기존 점토와는 달리 완성했을 때 변형되거나 색이 변하지 않고, 풍부한 색상을 혼합해서 원하는 컬러나 무늬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을 오븐에 구워내면 어느새 멋진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로 완성돼 손쉽게 악세사리를 만들 수 있는 강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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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강좌 중 실용성과 활용성이 가장 높은 강좌 중 하나다. 포크아트는 서랍, 시계, 책장을 비롯해 의자, 주전자, 쟁반 등 오래되거나 싫증이 난 가구와 집기에 그림을 그려 넣어 새로운 멋을 만드는 기법이다. 빨리 마르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손쉽게 가구 리폼을 할 수 있어 사랑받는 강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