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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소아성장과 어린이 성장..
사회

[의학칼럼] 소아성장과 어린이 성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23 00:00 수정 2007.10.23 00:00
조은현대병원 진료과장
소아과 전문의 김현지

성장의 단계

태어나면서 부터 생후 2세까지 급성장을 하며 2세 이후부터 1년에 4~5cm 정도 성장을 하다가 사춘기가 오면 다시 급성장을 합니다.

여자는 10~11세경부터 유방이 발달되며 사춘기가 시작되고, 이 기간 중에 키가 15~20cm 정도 자라며 사춘기 발현 2~3년 후에 초경이 발생합니다. 초경이 시작되면 4~5cm 정도 자라다가 성장이 멈춥니다.

남자는 12~13세경 고환이 커지면서 사춘기가 시작되고 이 기간 중에 키가 20~25cm 정도 자랍니다.

키를 좌우 하는 요인들..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 영양상태 호르몬에 의해서 조절되며, 이 세가지 인자가 서로 정상적으로 상호작용 해야만 정상적인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으로 양친의 키가 크면 자식도 키가 큽니다. 영양의 섭취도 중요하며 특히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들 호르몬이 결핍될 경우 성장 장애를 일으킵니다.

저신장이란?

의학적으로 키가 작다는 것은 또래 100명 중에서 키가 작은 3명을 가르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유전적 저신장과 체질성 성장지연이며 그 이외 골격계의 내인적 결함이나 만성질환, 내분비 질환에 의한 성장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속도가 일년에 4cm 미만인 경우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야 하며, 또한 사춘기가 너무 빨리 시작되는 경우 뼈 나이가 빨리 증가 하여 최종 성인키가 감소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 합니다.

저신장으로 병원에 오면 하게 되는 검사

① 키를 잰다.
② 과거 1년간 얼마나 자랐는지 알아본다.
③ 부모의 키로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판단한 후
    진찰을 한다.
④ 뼈 나이를 측정한다.
    왼쪽 손목에 X-ray를 촬영하여 실제 나이와
    뼈 나이와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저신장증의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는 원인 치료입니다. 만성질환이 있으면 그 질환을 치료하고, 영양결핍이 있으면 영양소를 공급하며 호르몬의 결핍이 있을 경우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성장호르몬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만성신부전이며 이 질환의 경우 보험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저신장소 소아에서 성장호르몬의 사용에 따른 결과는 매우 다양하여 신중하게 결정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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