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싸늘한 밤바람에도 불구하고 (사) 한국서예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광석, 이하 서협) 지부전을 찾은 사람들로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이 금세 뜨거워졌다. 올해로 여덟 번 째를 맞은 서협 지부전은 난정 강미순, 초암 김광석, 자은 김명희를 비롯해 31명의 회원들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작품을 선보인 자리였다. 서예와 문인화, 서각 작품 등 30여점의 작품이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재해석 되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자리기도 했다.김광석 지부장은 “서예는 시대를 관통하는 절대정신과 시대정신을 갖고 있으며 그 속에 삶의 진실이 있다”며 “첫 회원전을 가진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 흘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회원들께 감사하고 그 노력이 해마다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양산에 여러 서예단체가 있지만 우리 지부가 앞장서서 많은 분들이 서예에 관심을 가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