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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국 고유의 멋, 양산서 열리다..
사회

한국 고유의 멋, 양산서 열리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30 00:00 수정 2007.10.30 00:00
양산대학 '주부한복패션쇼'… 150여명 참여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주부한복패션쇼'에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3일 오후 1시 대학문화관에서 열린 주부한복패션쇼는 양산대학과 대학평생교육원 주관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한복패션쇼는 평소 생활한복을 즐겨 입거나 소유하고 있는 주부나 학생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한복을 직접 입고 출전하는 독특한 행사이다.

이날 패션쇼에서도 150여명의 출전자들이 특별한 코디 없이 평소의 차림으로 무대에 서, 자신만의 독특한 맵시와 자태를 맘껏 뽐내는 자리가 되었다.

조병선 학장은 "우리 고유의 한복이야말로 여유로움 속에 곡선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통의상 중 단연 으뜸이다"며 "게다가 겸손과 겸허의 태도를 드러내 보이기까지 하는 의상이기에 우리 아들, 딸들에게도 계속 계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매화꽃을 그려진 단아한 한복을 입고 출연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최해수(49)씨는 "조선 중기 경에 주로 입었던 의상으로 지난봄에 마련한 것"이라며 "한복은 기품 있으면서도 편해 평소에도 자주 입게 되는데 이렇게 패션쇼까지 출전해 큰 상을 받게 되니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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