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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명분없는 의정비 인상 반대"..
사회

"명분없는 의정비 인상 반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30 00:00 수정 2007.10.30 00:00
시민패널단, 의정비 책정 심의 기준 공개 요구

"겸직이 허용된 지방의회가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29일 양산시민패널단(상임대표 서병세)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박종국)가 내년 의정비를 올해보다 27% 인상한 4천422만원을 잠정결정한 것을 두고 과도한 인상이라며 심의위가 시민 정서를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패널단은 성명서를 통해 "심의 기준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나 평가기준이 없는 심의는 유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무리한 결정을 한다면 시민의 이름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급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유급제 이후에도 지방의원들의 영리 행위를 금지하는 이해충돌 방지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고, 양극화 이후 고통받는 시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도 이번 잠정결정안이 대치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는 30일 열리는 최종 심의위 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잠정결정안인 27% 인상된 4천422만원에 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고, 시민패널단이 주장한 내용도 건의될 전망이어서 심의위의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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