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이 15억2천만원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초환경개선사업비로 49개 학교에 모두 10억5천6백만원, 학업증진개발사업비로 18개 학교 4억3백만원, 양산시티투어 9개 학교 3천1백만원, 예비비 3천만원으로 모두 15억2천만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초ㆍ중ㆍ고등학교로부터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신청받은 결과를 집계해 심의위원회를 통해 당초예산에 반영되는 것으로,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교육경비 지원사업비가 2억원 가량 감소되었다. 이는 교육경비보조금이 학교 시설환경개선사업에 치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비, 인터넷 수능방송 연회비 등 실질적인 사업에 교육예산을 활용하겠다는 시의 방침에 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교육예산 뿐 아니라 교육경비보조금 내에서도 올해와 비교해 시설환경개선사업비는 감소하고 학업증진개발사업비는 소폭이지만 증가했다"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이 시작된 2004년부터 4년 동안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대한 개선은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와 비교해 13억5천500만원이었던 기초환경개선사업비가 3억원 가량 감소한 반면 학업증진개발사업비는 올해 3억5천300만원에서 5천만원 증가한 4억300만원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교육경비보조금을 포함한 내년도 양산지역 교육예산은 모두 56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4억 가량 증가했다. 세부사업비를 살펴보면 시인재육성장학재단 20억원, 교육경비보조금 15억2천만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비 9억8천만원, 학교급식 보조금 8억2천400만원,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연회비 4천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