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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방도 60호선 민자로 활로 모색..
사회

지방도 60호선 민자로 활로 모색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0/30 00:00 수정 2007.10.30 00:00
신기~김해 상동 지방도 60호선 2단계 민자 유치 방안 마련
정부 공사비 지원 지연으로 동면~신기 1단계 완공도 차일피일

   
▲ 웅상과 양산, 양산과 김해를 잇는 지방도 60호선 사업이 정부 예산 배정 순위에 밀려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단계인 신기동~김해 상동 구간을 민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현재 65%의 공정율로 더딘 걸음을 하고 있는 지방도 60호선 1단계(동면 법기~신기동) 구간 공사 현장.
웅상과 양산지역을 잇는 국가지방도 60호선 개설 사업이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 순위에 밀려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단계 구간인 신기~김해 상동 9㎞ 구간에 대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해결책이 모색되고 있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지방도 60호선 2단계 구간 조기 개설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경남도에 건의하기로 했다는 것. 시는 이 같은 방안은 시의회에 보고돼 2단계 구간 추진을 조속히 하는데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방도 60호선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전남 목포시를 연결하는 국가지방도로 중앙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산 지역은 1단계 동면 법기리~신기동 11.43㎞와 2단계 신기동~김해 상동 2단계 9㎞구간이 해당된다. 1단계 구간은 지난 2002년 착공해 총사업비 4천500억원 가운데 2천10억원이 집행돼 6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1단계의 경우 오는 2009년 완공으로 양산ㆍ웅상간 연결도로로 이용될 계획이었지만 사업비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계획연도에 완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는 1단계 사업이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쓰는 한편 2단계 공사가 1단계와 맞물려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하려는 것이다.

신기동~김해 상동을 잇는 2단계 사업은 9㎞구간에 총 사업비 4천5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러한 민자 투자방식으로 지방도가 개설되면 정부 투자에 비해 조기 개통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사업을 통해 김해~양산간 교통량 분산으로 물류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민자를 통한 도로 개설로 이용자들은 도로 사용료를 물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한 도로를 이용하는 수요 예측에 따라 민자 유치 가능성도 달라져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서 면밀한 분석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말태 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은 "지방도 60호선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민자 유치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에는 창원~부산간 연결도로(제2창원터널, 투자사업비 3천729억원), 마산만 횡단도로(마창대교, 투자사업비 2천648억원) 등이 민간 투자로 건설되었으며, 창원~부산간 연결도로는 영업소당 880원으로 모두 1천76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고 27년간 사용권이 주어지고 있다. 또한 마산만 횡단도로의 경우 통행료가 2천원이며 운영기간은 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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