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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주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
사회

“웅상 주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16 00:00 수정 2007.11.16 00:00
지하철 유치 8만여명 서명, 김양수 의원 전달
올해 한나라당 대선 공약으로 추진 여부 관심

지난 10일 덕계동 한나라당 후원회 사무실에서 웅상발전협의회 임원 및 주민 10여명과 김양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 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8만여명의 서명이 김양수 의원에게 전달돼 올해 대선공약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지난 10일 덕계동 한나라당 후원회 사무실에서 최근 웅상 지하철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이하 웅발협) 임원들과 한나라당 김양수 국회의원, 성계관 도의원, 김일권 시의회 의장, 김지석, 김덕자 시의원이 만난 자리에서 김양수 의원이 꺼낸 말이다.

지난달부터 웅상 지역 전역에 내걸린 현수막이 보여주듯 웅상 지하철 유치는 오랜 기간 동안 웅상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하지만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인근 지역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것을 꺼려하는 지자체간의 이해관계로 웅상 지하철 유치는 가닥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웅발협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웅상 지하철 유치가 각 대선후보의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웅상 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또한 웅상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각 사회단체명의의 ‘웅상 지하철 유치, 꿈은 이루어진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내걸리기도 했다.

시의회 역시 건설교통부와 관계 기관에 웅상 지역의 발전을 위해 웅상 지하철 유치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 발송하면서 웅상 지하철 유치 열기에 동참했다.

한 달여에 걸친 서명운동 결과 당초 목표했던 10만명 서명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웅발협은 웅상 지하철 유치에 서명한 8만여명의 서명지를 김 의원에게 전달하면서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도 함께 전했다.

이태환 회장은 “웅상 지하철 유치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새로운 지역발전의 계기”라며 “그동안 무산되어온 여러 추진 방안보다 이번 대선공약으로 웅상 지하철 유치가 반영된다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의원의 노력을 주문했다.

김양수 의원 역시 “웅상 주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 공약사업개발팀으로 웅상 지하철 유치가 이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웅발협은 서명지 외에도 별도의 건의서를 마련, 일일 유동인구가 12만명 이상인 웅상지역에 지하철이 유치되는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앙정부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서명지에는 웅상 뿐만 아니라 웅촌발전협의회에서 받은 주민 5천여명의 서명이 함께 전달돼 웅상 지하철 유치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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