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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네도 깨끗해지고 운동도 되고 좋죠”..
사회

“동네도 깨끗해지고 운동도 되고 좋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16 00:00 수정 2007.11.16 00:00
지난 9일, 대동빌라트 노인회봉사대 거리청소

어르신들이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섰다. 지난 9일 북정동 대동빌라트 노인회 여성봉사대(회장 황계숙, 이하 여성봉사대)가 첫 거리청소를 가졌다.

이달 초 발족한 여성봉사대는 대동빌라트 노인회(회장 이강옥, 이하 노인회) 회원 중에서 여성 19명으로만 구성된 봉사대로 등산로와 근린공원, 주변도로를 청소한다.

황계숙(68) 회장은 “아파트가 만들어지고 나서부터 꾸준히 주변청소를 해왔었는데 회원분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지난 1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기왕 시작한 거 몸 져 눕기 전까지는 청소를 하고 싶어 좀 더 젊은 사람이 많은 여성봉사대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년을 쉬는 동안 동네가 깨끗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며 “주1회씩 꾸준히 청소를 해서 삼성동에서 제일 깨끗한 동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이날 거리청소에는 여성봉사대 회원과 노인회 회원 모두가 참석해 2개조로 나누어 등산로와 근린공원을 청소했다.

정두화(74) 회원은 “나이 들어서 집 안에만 있으면 뭐합니까. 쉬엄쉬엄 운동도 할 겸 동네도 깨끗하게 청소를 하니 내 마음까지 환하게 밝아지고 얼마나 좋아요”라며 부지런히 쓰레기를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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