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소장 조현둘)가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태교작품 전시회’를 지난 8일부터 이틀간 1층 로비에서 열었다. 아기 배냇저고리, 목 받침대, 인형 그리고 신발과 모빌까지 아이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작품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산모는 모두 17명으로 총 34작품을 전시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조명희(35. 남부동) 산모는 “첫 아기를 가진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이에게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면서 “십자수로 아기 신발을 만들면서 아기랑 이야기도 더 많이 나누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작품을 구경하던 김지혜(35. 상북면) 씨는 “작품이 너무 예뻐서 사가고 싶을 정도”라며 “어머니들 솜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우리가 아기를 가졌을 때는 태교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지 않아서 아쉽다”며 “이렇게 좋은 행사를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태교란 임신 전, 임신 중, 임신 후 전 기간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태어날 태아를 위한 환경조성”이라며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산모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