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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급하면 전봇대 번호 부르세요"..
사회

"위급하면 전봇대 번호 부르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16 00:00 수정 2007.11.16 00:00
소방서, U-119위치정보시스템 운영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곳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변에 있는 전봇대 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하게 구조받을 수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는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를 받아 전봇대 정보를 활용해 위치를 찾는 'U-119위치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사고나 재해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이 휴대전화로 인근 전봇대 번호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하면 지도 상에 위치가 표시돼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하게 된다.

전봇대에는 숫자와 한글, 영문 조합으로 구성된 전산화 번호와 전주번호 등 두 가지 정보가 기록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나를 알려주면 시나 읍ㆍ면ㆍ동은 물론 위도와 경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한 것으로 산악지역이나 농촌지역 등 뚜렷한 지형지물이 없는 곳에서 효과적"이라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기지국 중심으로 반경 2km가 검색되지만 전봇대 정보를 이용하면 50m 내외까지 범위를 압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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