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의 스키장으로 스키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덴벨리 스키장이 올 연말 개장을 앞두고 지역에서 '스키 특수'를 노리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에덴벨리 스키장이 있는 신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인 어곡~화룡간 도시계획도로 부근에는 최근 스키용품판매점을 개업하기 위해 새롭게 점포를 건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스키장 개장과 더불어 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커진 탓이다. 지난달부터 부지 4천337㎡에 5개동의 스키전문매장을 열기 위해 '양산 스키타운'을 조성 중인 김창석 대표는 "영남의 스키 인구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다 영남에 유일한 스키장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싼 교통비를 들여 타 지역으로 가는 스키 인구들이 이곳으로 몰리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이곳 뿐만 아니라 이미 이 지역에는 7~8개의 스키전문매장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장이 꾸준히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영남 최초로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를 갖춘 가족형 복합 휴양스포츠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신불산 에덴밸리 스키장은 12월 개장을 목표로 1.1㎞ 규모 7면의 슬로프가 조성되는 중형급 스키장을 조성하고 있다.이 스키장에는 시간당 1만1천명의 수송능력을 갖춘 4기의 고속리프트가 설치되며 초·중급자를 위한 다양한 슬로프와 유아. 초심자를 위한 눈썰매장은 물론 스키강습장도 들어선다. 또한 에덴밸리 스키장은 부대시설로 타워형 콘도 288실과 빌라형 및 별장형 콘도 178실. 눈썰매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기업연수시설 등을 배치해 종합리조트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