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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중 - 일본 이즈카고교 자매결연..
사회

양산중 - 일본 이즈카고교 자매결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16 00:00 수정 2007.11.16 00:00
이즈카고교 '유학생 기숙사ㆍ장학금 혜택' 약속
양산출신 학생에 문호 개방… 국제교류 기대

양산중학교가 일본 이즈카고등학교와 국제 교류를 통해 문화와 교육부분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국제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9월 일본 이즈카고교 임원들이 양산을 방문해 자매결연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한데 이어<본지 197호, 2007년 9월 4일자> 지난 2일 양호석 교장, 지상명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학생 10명 등 모두 16명이 일본을 방문해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맺은 것.

자매결연을 통해 이즈카고교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 가능한 양산중 학생이 유학 올 경우, 장학금이나 기숙사 혜택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했다. 이같은 약속은 비단 양산중 학생 뿐 아니라 양산지역 학생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기에 이번 자매결연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양호석 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일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미리 일주일 가량 이즈카고교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지게 됐다"며 "양산지역 학생이라면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양산교육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본방문은 자매결연식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직접 제과ㆍ제빵 실습, 자동차 학과 견학 등 이즈카고교의 실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진학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자매결연식에 참여한 백진 학생(16)은 "각종 교육 프로그램 견학 뿐 아니라 이즈카고교 기숙사까지 이용해 봤다"며 "각종 자료나 말로써 듣는 유학 정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즈카고교는 후쿠오카현의 158개 야구팀 가운데 매년 4강에 들 정도로 전통있는 야구 명문 종합고등학교로서, 현재 양산출신 좌완투수 야구유망주인 김민성 학생(17)이 스카웃되어 진학해 있는 학교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김민성 학생은 이즈카고교 요시다 감독에게 한눈에 발탁되어 계속적인 스카웃 제의를 받아오다 지난해 9월 이즈카고교로 진학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일본 스포츠 신문에 야구 유망주로 소개되는 등 두각을 보여 왔다. 이에 이즈카고교는 김민성 학생의 출신지역 학교인 양산중에게 자매결연을 할 것을 제의하며 그동안 구체적인 논의를 해왔다.

이즈카 고교 히로미 교장은 "김민성 학생은 야구 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해 모범학생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유학생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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