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자원봉사로 청소년 잠재력 개발”..
사회

“자원봉사로 청소년 잠재력 개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20 00:00 수정 2007.11.20 00:00
지난 15일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 발대식
한국청소년문화원 부설로 1998년부터 활동

“봉사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자선과는 다른 개념이다. 내어주는 만큼 얻는 것이 봉사의 참 매력으로 제대로 된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웅상 지역 중·고등학생의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인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대장 정명숙 영산대 교수, 이하 자원봉사대)가 결성돼 지난 15일 발대식을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 부설로 조직된 자원봉사대는 1998년부터 산발적으로 시행해 오던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자원봉사대는 총 260여명의 대원들이 활동하며 청소년이 주체가 돼 다양하고 참된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며칠 전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실사를 받고 발대식 당일 날 독자적으로 자원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할 수 있는 자격인 인증서전을 부여받기도 했다.

이날 발대식은 열정과 젊음으로 가득 찬 청소년들의 자리인 만큼 재미있는 진행이 돋보였다.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이용하)의 식전공연에 이어 김주은 실장의 재치만점 넌센스 퀴즈는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유쾌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축하공연으로 KNH재즈댄스아카데미에서 깜찍하면서도 요염한 재즈댄스를 선보였고 이어 웅상고등학교 B-boy팀이 화려한 춤 솜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발대식에는 양산시의회 김일권 의장을 비롯해 김지석, 이채화, 박 인 의원과 성홍룡, 박성진 등 자문위원과 서진부 위원장을 위시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할 뜻을 다졌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권오용(경남대2) 대원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지만 그 보다 더 큰 행복을 얻는 것이 자원봉사의 매력”이라며 “발대식을 가진 만큼 앞으로는 더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명숙 대장은 인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해 갈 생각”이라며, 지역 내 중·고등학교의 협조를 받아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사대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지역사랑 자연보호 활동을 비롯해 노인병동이나 시설에 있는 어르신과 장애우 돕기, 이주 노동자 자녀 가르치기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해 나가게 된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