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교~효충교간 4차선 확장 사업 추진
국토관리청 협의 통해 제방 이용 4차선 확장 실시
오는 2010년 완공 목표로 1.9㎞ 구간 폭 25m 확장
양산나들목 이전에 따라 어곡, 산막공단 진출입 차량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유산교~효충교 간 도시계획도로가 폭 25m 4차선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도시계획시설 설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유산교~효충교 간 도로 확장 사업은 연말 중 보상 작업에 착수한 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갔다. 모두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유산교~효충교 도로 확장 사업은 기존 2차선에 제방 정비를 통해 3차선을 확보하고, 제방 위에 상북 방향으로 일방통행할 수 있는 1차선을 만들어 차량들이 왕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물금 방향으로는 2차선이 되며, 상북 방향은 공단으로 좌회전할 수 있는 1차선이 마련되고 제방 위에 설치될 1차선은 바로 상북 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현재 2차선인 유산교는 200년 빈도의 홍수를 견딜 수 있는 4차선 교량으로 재가설 될 계획이다. 심의를 통과한 설계안에 따르면 유산교에서 상북방향으로 이어지는 2차로는 공단으로 진입하기 위한 1차선과 공단 지역을 관통하는 1차선으로 유산교 통과 이후 나눠지며 이 도로는 현재 효충교 앞에 있는 사거리가 아닌 효충마을 입구에서 대우마리나 아파트로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와 이어져 사거리를 만들게 된다. 시는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이 구간 확장 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지만 국토관리청이 제방 안전 등의 이유를 들어 협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국토관리청과의 협의가 타결되면서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우선 보상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단 지역에 절실한 민원인 교통체증 해소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기반시설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며 "사업이 늦어진 만큼 목표한 2010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물금지역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 도시계획도로는 이 구간과 상북면 일대 구간이 개통되면서 물금과 하북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와 시도 25호선이 연결되어 국도 7호선의 우회도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