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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걸을수록 젊어진다"
사회

"걸을수록 젊어진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20 00:00 수정 2007.11.20 00:00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50명 참가

시보건소(소장 조현둘)가 걷기 운동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서 생활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준비한 만성질환자 건강걷기 체험행사를 지난 13일 가졌다.

이날 걷기 체험행사는 단순히 걷기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전ㆍ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 운동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걷기 체험행사 참여한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 환자 50명은 우선 보건소 대회의실에 운동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경남아너스빌 앞 남부공원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어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일반걷기보다 2~3배 높은 효과를 가지는 파워워킹 자세를 배운 뒤 저마다 만보기를 손에 들고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걷기 운동 코스는 양산천 제방을 지나 양산공설운동장을 돌아서 오는 것으로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운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또다시 혈압과 혈당을 측정ㆍ비교 분석해 걷기 운동의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내과전문의가 만성질환관련 교육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과 질의상담 시간도 가졌다.

평소에도 걷기 운동을 즐긴다는 하갑선(63, 교동) 씨는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다 보니 몸이 건강해져서 잔병치레 한번 한 적이 없다"며 "혼자서 걸을 때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걸으니 더 재미가 난다"고 말했다. 또 "만성질환에 대해 그동안 궁금했던 것도 물어볼 수 있어 더없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운동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크데 도움이 된다"며 "무작정 걷기보다는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숙지한 후 친구와 가족과 함께 걸으면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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