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당초예산안을 4천870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9.11% 증액된 것이다. 일반회계 4천359억원에서 수입은 지방세가 21.08% 늘어나 1천250억원이 지방세로 전체 세입의 28.67%를 차지했고, 세외수입은 자원회수시설, 영대교 재가설 등 한국토지공사 부담금인 건설사업비 등 임시적 수입이 줄어들어 1.59% 증액된 77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방교부세는 전체 세입 가운데 25.58%로 1천115억원이 책정돼 올해보다 65억원이 증가했으며, 재정보전금은 10억원이 늘어난 160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금은 특별회계를 포함해 올해 776억원에서 989억원으로 29.09%인 223억원 증액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건설, 국도35호선 시가지 구간 확포장 공사, 웅상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국도7호선 확포장 공사 등 도로 개설 사업에 512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양산천 하도 준설, 북부천 친수공간 조성, 북정보 재설치 사업 등 하천 관련 사업에 153억원 ▶운수업계 유류 보조금 200억원 ▶춘추공원조성, 벽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가로수 식재 사업 등 환경정비사업에 190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85억원 ▶시도 및 농어촌 도로 개설 41억원 ▶별관3청사 증축 30억원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21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 41억원 ▶구도심지중화 사업 2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39억원 ▶기초노령연금 92억원 ▶시립도서관 및 웅상도서관 건립 68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45억원 등이다. 시는 이같은 2008년 당초예산안을 마련하고 내달 3일부터 열리는 제2차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근섭 시장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배경을 설명하고, 예산안 심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