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끄러운 경기 진행, ‘명품대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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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이후 본격적인 경기가 재개되면서 47개 팀, 345명의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는 개회식으로 잠시 식었던 경기장의 열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경기장 곳곳에는 선수들이 외치는 구호와 관객들이 보내는 응원, 승리의 환호와 패배의 안타까움이 이어지며 선수들은 지난 대회보다 한층 상승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자 단체전 1부와 남자 개인단식 선수, 1부 경기에서 선수부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선수들의 몸놀림 하나하나에 탄성을 자아냈다. 선수들의 화려한 기량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박빙의 경기 속에서도 이날 대회의 백미는 단연 남자 개인단식 선수·1부 결승경기였다. 제1회 대회 남자 개인단식 선수부 우승자인 최영목(창원연합) 선수와 진영주(진영주탁구)가 맞붙은 결승전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매 세트마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명승부를 펼치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에서 진영주 선수가 최영목 선수를 13대11로 누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두 선수는 우정 어린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한편, 11개 부문으로 차리진 이번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는 남자 1부에 대구신재인탁구클럽, 2부에 창원연합, 여자 1부에 대구레인보우A, 2부에 창원연합A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단식에서는 남자 선수·1부에 진영주(진영주탁구) 선수, 2·3부에 양창호(김해연합) 선수, 4·5부에 최동진(양산대운) 선수, 6부에 이두용(우리) 선수, 여자 1·2부에 김경연(경북블리스) 선수, 3·4부에 최영숙(파워플) 선수, 5부에 이점순(우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대규모의 탁구대회임에도 빠르고 매끄러운 경기진행으로 흠잡을 데 없는 대회였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탁구동호인들 사이에서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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