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지역에 살면서 자기사랑과 향토사랑을 실현하고 있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본지 박성진 편집국장이 발간한 '허허허... 양산사람들'이 그 것으로 22명의 이웃들이 자신의 일에 투신하며 보람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허허... 양산사람들'에는 얼마 전 올해 시민대상을 수상한 향토사학자 정진화 선생을 비롯해 70평생을 꽃차 만들기에 바친 김경진 선생, 54세에 에베레스트를 등정해 양산인의 기개를 널리 알린 산악인 이상배 씨의 삶이 소개돼 있다.또 새송이버섯을 개발해 낸 버섯박사 망절일랑, 관설당서예대전을 전국규모로 키워낸 야운 신경찬 선생, 모래조각가 김길만 씨의 이야기도 특별하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주려는 노력을 펼쳐온 상담자와 공부방 교사, 문화체험 지도자를 비롯해 예술 활동을 전수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펼쳐 온 사람들의 선행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저자인 박성진 편집국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분들을 설득해 책으로 만든 것은 그분들의 삶이 분명한 의미가 있음을 알리고자 한 것"이라며 "자신의 세계에 매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역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싶었다"고 털어 놓았다.본사는 내달 6일 오후 6시 30분 북정초 체육관에서 시민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