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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학재단 장학사업 '출발'..
사회

장학재단 장학사업 '출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1/27 00:00 수정 2007.11.27 00:00
내년 장학사업비 3천510만원
우수학생 87명 선발 지급 계획

내년 2월이면 양산지역 중ㆍ고교생 87명이 양산장학재단으로부터 최초로 장학금을 지급받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지난 16일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이사회를 통해 2007년도 장학사업 시행계획과 내년도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재단에 따르면 2007년 11월 현재 장학기금이 시출연금 15억원, 기탁금 10억8천여만원으로 모두 26억4천여만원의 재산에 따른 5천300여만원의 이자로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양산지역 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상위 5%이내인 성적우수학생을 선발, 중학생 35명과 고등학생 22명에게 각각 30만원과 7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기초수급자대상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 30명에게도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모집공고 후 학교별로 신청접수를 받아 내년 1월에 장학생을 선발하고 2월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우수한 지역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장학사업으로 '2008년도 양산사랑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 내 중학교 2학년 재학생 가운데 상위 3%이내인 학생이 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 시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모두 20명을 선발하며 고교 3년간 장학금 지급은 물론 우수대학 입학 시 4년간 대학등록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장학기금을 기탁한 사람에 대한 감사함도 전한다. 기금금액에 따라 양산장학재단 이름으로 감사패, 감사장, 서한문 등이 전달된다.

안윤한 이사장은 "자신의 월급을 조금씩 모아 기탁해 준 박인숙 교사, 결혼자금을 아껴 기탁해 준 시 공무원 전영신 씨 등 조그마한 정성이 모여 10억8천여만원이라는 기탁금으로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하지만 여전히 양산에 터를 두고 있는 기업에서 한 곳도 기탁을 받지 못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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