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근섭 시장, 시의회 김일권 의장, 울산보훈지청 김선기 지청장과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보훈회관 이전 개관식이 열렸다. 이번에 이전 개관한 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3개 단체가 입주해 공동으로 사용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대한전물군경미망인회 양산시지회 장경숙 지회장은 "그동안 보훈회관이 좁아 보훈가족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새로운 보훈회관이 마련돼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국가유공자의 공훈이 존중되고, 보훈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새 보훈회관은 보훈단체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돈독히 하는 사랑방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보훈단체의 노력을 경주하는 뜻 깊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보훈회관은 남부동 459-10번지 옛 주택은행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5층, 1천7백여㎡ 규모로 2층에는 체력단련실, 온돌방, 샤워실 등이, 3층은 집무실과 접견실, 회의실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나머지 층은 일반 임대 형태로 운영되며, 건물 임대에 따른 수익은 보훈단체 운영비나 보훈사업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