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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과도한 교육청 행사 최소한으로 줄여야"..
사회

"과도한 교육청 행사 최소한으로 줄여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2/04 00:00 수정 2007.12.04 00:00
● 2007년 전교조 양산지회 참교육실천대회

전교조 양산지회(지회장 이대현)가 지난달 30일 양산교육청에서 2007년 참교육실천대회를 개최했다.

'분회활동과 소모임으로 교육희망 찾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집행위원회 회의, 통일교사모임ㆍ풍물교사모임 등 소모임 사례발표와 삼성중ㆍ보광고ㆍ양산여고ㆍ경남외고 분회의 참실발표 보고를 큰 줄기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다면평가 저지를 위한 경남교사촛불문화제 참여, 해마나 늘어나는 양산교육청 행사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경남교사촛불문화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참석한 전교조 경남지부 황금주 부수석은 "동료교사를 줄 세우는 다면평가를 용납해서는 안되며, 다면평가는 교원평가 성과금제도와 함께 교육양극화를 조장할 뿐이다"며 "양산은 물론 경남 교사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음으로 초등분회는 "올 한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개최되었던 양산교육청 행사가 23개로 각 학교마다 개최하는 교내 행사까지 합치면 45~50개에 달해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이 2~3개월간 연습을 해야 하는 대회로 담당교사들의 업무차질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양산교육청은 최소한의 대회만을 주관하고, 학교 간 경쟁을 부추기는 종합시상제는 하지 않아야 한다"며 "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하는 운동회, 학예회, 특색사업 등에 적극 지원해 단위학교의 알뜰한 교육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교사모임, 학급운영모임, 과학교사모임, 풍물교사모임, 연극교사모임, 역사기행모임 등 6개 소모임들의 모임취지와 운영방법에 대한 소모임 사례발표를 통해 소모임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발전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통일교사모임은 "소모임을 통해 자주 토론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정보와 의식 뿐 아니라 사회의 모습을 바르게 바라보는 시각도 함께 키울 수 있어 상당히 의미있는 모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분회참실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삼성중은 <작은 시작, 배움과 소통>으로, 보광중은 <학급 문집 제작과 교육적 효과>에 대해, 양산여고는 <오래도록 선생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책을 읽자>를 주제로, 경남외고는 <교사와 지식 기사의 간격은?>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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