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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지하철 유치 한나라당 대선 공약 채택..
사회

웅상 지하철 유치 한나라당 대선 공약 채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2/04 00:00 수정 2007.12.04 00:00
부산~양산~울산 간 광역교통망 구축 마련 계기
웅발협, "웅상지역 발전 계기될 것" 기대감 고조

지하철을 유치해 웅상 발전을 앞당기자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이 힘을 얻고 있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이하 웅발협)를 중심으로 웅상지역 시민ㆍ사회단체가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를 위해 벌인 10만인 서명운동으로 대선공약에 채택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결실을 맺은 것.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웅상지역 주민들의 최대숙원 사업인 부산~웅상 간 지하철 조기유치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남지역 대선공약으로 채택돼, 부산과 울산을 잇는 웅상지역의 새롭게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1단계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부산~양산(웅상)~울산 간 광역도시 철도'에 대한 실시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12년 이후 철도건설 사업을 조기완료해 동남권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그동안 정부의 원활하지 못한 예산지원으로 준공이 연기돼 왔던 양산과 웅상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 건설사업의 조기완공도 대선공약에 포함해 양산시의 교통발전과 함께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부ㆍ울ㆍ경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경제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의 대선공약 포함은 인구감소 추세에 있는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 등으로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대선공약팀에 부산~울산 간 산업 물동량의 중요성을 설명해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웅상지역 지하철 건설사업은 그동안 웅상지역이 부산ㆍ울산의 배후도시로 통학과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은데다 부산~울산을 연결하는 산업물동량도 많아 향후 운송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하철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5월 웅상지역 주민들은 이명박 후보가 웅상을 방문했을 때 간담회를 통해 웅상지역 지하철 조기유치를 지역 공약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덕계동 한나라당 후원회 사무실에서 웅발협 임원과 주민 10여명이 김양수 의원에게 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8만여명의 서명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여기에 웅촌지역까지 지하철 조기 유치에 동참하면서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국지도 60호선 역시 양산지역과 웅상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개통되면 편의성과 함께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해 주민들의 심리적인 거리를 가깝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웅발협 이태환 회장은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를 한나라당이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 환영의사를 표시하면서 "단순한 부산지하철 1호선의 연장이 아니라 부산과 웅상,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망의 구축이라 더 의미가 크다"며 "지하철이 유치되면 주민들의 이동편의뿐만 아니라 웅상지역이 부산과 울산의 배후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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