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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보건소] 건강한 태아를 위한 임신전 준비..
사회

[보건소] 건강한 태아를 위한 임신전 준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2/10 00:00 수정 2007.12.10 00:00

지난해부터 10월 10일이 임산부의 날로 제정되었듯이 생명과 탄생에 대한 존엄성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태아와 어린이의 건강은 평생 건강을 지켜주는 주춧돌이다. 따라사 임신 전부터의 태아 건강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인 셈이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엽산제 복용이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의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비타민이다.음식으로는 충분한 양이 섭취되지 못하므로 반드시 보충을 해야 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까지 복용해야 되므로 임신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가임기 여성은 모두 복용해야한다. 용량은 하루 0.4mg이 필요하며 대개 판매되는 엽산제는 용량이 1mg이므로 약 1/2정도 복용하면 된다.

임신 전 검사해야 되는  항목은 혈액형검사, 빈혈검사, 간염검사, 풍진검사, 소변검사, 골반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검사 등이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풍진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풍진 예방접종 후 3개월 이후부터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시기이다. 간염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B형간염이 아주 흔하기 때문에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골반초음파검사는 생리 끝난 직후에 검사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임신 중에는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아주 흔한데 이는 치아 염증 때문이다. 미리 치과 진찰로 염증의 가능성이 있는 사랑니 치료나 스케일링 등으로 잇몸염증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초기 임신인줄 모르고 흡연, 음주, 약물복용, 파스, 연고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뒤늦게 갈아 마음 고생을 아주  많이한다.

임신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배란기 이후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치료가 필요한 배란 2주안에는 약물에 의한 태아기형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병원진단 후 빨리 치료하는 것 더 좋을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빠가 될 사람은 음주나 흡연이 정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려 임신성공률이 낮아지므로 임신시도시(배란기)에는 금주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몇가지 준비와 생활의 변화로 탄생할 아기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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