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출장소는 내년 2월까지 물놀이장, 지압보도, 점토블럭 광장, 파고라 등의 시설을 갖춘 380여m의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삭막한 도시이미지를 벗기 위해 산책로 벽에 벽화를 그리는 한편 소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는 점을 이용, 여울을 설치해 주민들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웅상출장소는 모두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대동이미지타운 뒤편에 조성하는 수변공원은 인근 등산로와 연결돼 주민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원 주변에 크고 작은 나무를 심어 도시 녹화 사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상출장소는 대동이미지타운 뒤편 쌈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웅상지역 전역에 있는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웅상지역에는 회야천 등 지방2급하천 8개를 비롯해 와지천, 주진천 등 소하천 12개가 흐르고 있다. 현재 소하천은 모두 정비종합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회야천 등 일부 지방하천도 정비기본계획이 이미 수립됐거나 수립 중에 있다. 웅상출장소는 기존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이 막대한 사업비와 장기간 공사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적은 비용으로 짧은 기간에 쌈지 수변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웅상지역 내 주거지와 인접한 소규모 하천을 중심으로 쌈지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시범사업으로 대동이미지타운 옆 소하천에 공원을 조성해 결과를 분석·보완한 뒤 전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