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해인병원(평산동) 앞 도로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는 차량이 많아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인병원 옆길로 나온 차량이 병원과 인도 사이에 있는 비상도로를 이용해 G편의점 앞에서 국도 7호선 울산방면이나 대승2차아파트 쪽으로 불법 좌회전을 일삼고 있는 것.국도 7호선 덕계·평산동 구간에는 철제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지만 해당 구간은 대승2차아파트 진입부인 호산교와 맞물리는 구간이라 중앙분리대가 없다. 운전자들은 이점을 악용해 도로 진입신호가 없는 곳에서 세 개의 차선을 가로질러 좌회전하는 위험한 운행을 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지 않고 울산 방면으로 향하려면 평산사거리나 삼성명가아파트 진입도로에서 신호를 받아야 하지만 편리함 때문에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결국 이들 차량이 국도 7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이나 대승3차아파트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나오는 차량과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경찰은 해인병원 옆길에 ‘불법 좌회전 차량 진입금지’라는 현수막까지 설치하며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불법 좌회전은 여전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구간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법 좌회전 차량이 많아 사고예방 차원에서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불법 좌회전 근절을 위해 불시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곳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되면 도로교통법에 의해 신호 및 지시위반으로 처리돼 범칙금 6~7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