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문학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이하 문인협회)가 새단장을 마쳤다. 지난 3일 범어 본동횟집에서 가진 정기총회에서 김보안 전 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김동현(사진, 현 양산여고 교사) 신임 지부장이 취임했다. 김동현 지부장은 취임소감에서 문인협회를 양산 문학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 지부장은 “4년의 임기기간 동안 내적, 외적으로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양산의 문학뿌리를 튼튼히 다질 생각”이라며 “우선 회원들의 글 실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등단을 한 정회원들이 모여 동인지를 구성해 작품세계를 깊이 다루는 것은 물론 매월 문학회와 시낭송회를 통해 서로의 작품을 토론하고 지도하는 것을 꾸준히 지속해 갈 생각이다. 또 회원들이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양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창작 강의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지금껏 문인협회가 주관해온 학생한글백일장과 시민백일장을 더 크게 성장시켜 문인협회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학생한글백일장은 매회 6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면서 뛰어난 문학배양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삽량문화제백일장을 전신으로 하는 시민백일장은 현재 4회를 맞았으며, 앞으로 전국규모로 성장시켜 양산문학위상을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김 지부장은 말했다. 그리고 타시도 문인협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대 임원진은 부지부장 김순아, 사무국장 이종락, 사무차장 이신남, 감사 정태일,·김영희 씨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