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부터 시작해 4일간 열린 시장배 사회인야구대회는 16개 팀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신기카이져스와 블랙레오파드가 맞붙어 혈전을 벌인 끝에 11 대 10으로 신기카이져스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양산리그에 처음 참가해 우승의 영광을 맞본 신기카이져스는 (주)신기인터모빌(대표 김인찬)의 사내 동호회로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석찬(43) 감독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양산리그에 참가해 성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야구협회 윤종관 회장은 “2회를 맞은 대회치고는 각 팀의 실력이 수준급으로 향상했다”며 “하나의 야구장으로 18개 팀이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열악한 환경만 개선한다면 양산이 야구중심인 부산을 넘어설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