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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다..
사회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12/11 00:00 수정 2007.12.11 00:00
지난 6일 '허허허… 양산사람들' 출판기념회

   
양산에 살면서 자기사랑과 향토 사랑을 실현하고 있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 '허허허… 양산사람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상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6일 북정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허허허… 양산사람들' 출판기념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넘는 내ㆍ외빈이 참석해 이 책이 지역에서 가지는 의미를 공유했다.

본지 박성진 편집국장이 발간한 '허허허… 양산사람들'은 23명의 이웃들이 자신의 일에 투신하며 보람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책에는 얼마 전 올해 시민대상을 수상한 향토사학자 정진화 선생을 비롯해 70평생을 꽃차 만들기에 바친 김경진 선생과 54세에 에베레스트를 등정해 양산인의 기개를 널리 알린 산악인 이상배 씨의 삶이 소개돼 있다.

또 새송이버섯을 개발해 낸 버섯박사 망절일랑,관설당서예대전을 전국규모로 키워낸 야운 신경찬 선생,모래조각가 김길만 씨의 이야기도 특별하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주려는 노력을 펼쳐온 상담자와 공부방 교사,문화체험 지도자를 비롯해 예술 활동을 전수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펼쳐 온 사람들의 선행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산악인 이상배 씨는 저자소개에서 "박성진 씨와 저는 길고 긴 묘한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다. 이 자리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 인간 박성진을 소개하겠다"며 "그는 척박한 언론환경에서 마음 맞는 직원들과 바른 언론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본인이 이 책 속에 들어간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계속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편집국장은 "이 책에 실린 분들을 한결같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분들이다. 이분들을 설득해 책으로 만든 것은 그분들의 삶이 분명한 의미가 있음을 알리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세계에 매진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진정 지역을 사랑하는 향토애라고 생각했기에 무모하게 보인 이번 도전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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