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초와 양주초는 그동안 통학구역 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양산초는 현재 양주초의 통학구역인 다방동와 남부동 학생들이 국도 35호선을 횡단하면서 등교함에 따라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며 통학구역 조정을 건의해 왔다. 게다가 신도시 조성,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구도심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구도심의 학생 수마저 감소하고 있어 이같은 통학구역 조정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었던 것. 하지만 양주초 역시 신도시1단계에 들어선 신설초등학교로 인해 해마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무작정 통학구역을 조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주초 통학구역인 교동에 일동미라주 925세대가 내년 8월 입주 예정으로, 양주초 학생수가 다소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조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학구는 한 학교에 모든 학생들이 몰릴 경우에도 전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공동학구 지역에 취학 가능 학생수는 모두 52명으로 두 학교 모두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공동학구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이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통학구역 배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내년도 입주예정인 공동주택의 통학구역도 지정되었다. 우선 양산지역 가운데 남부동 주공7단지는 삽량초로, 물금 범어리의 반도보라빌, 일신건영, 우남퍼스트빌, 효성백년가약, 이편한2차, 현진에버빌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황산초로 통학구역이 지정되었다. 웅상지역을 살펴보면 명동 화성드림파크는 웅상초, 주진동 양산웅상코아루는 평산초, 평산동 한일유앤아이는 신명초, 삼호동 신원아침도시는 서창초, 삼호동 유승한내들은 대운초로 각각 통학구역이 설정되었다.